트렌드 코리아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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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을 시작하기 전에 ]

디지털 개념이 등장한 이후, 인터넷 스마트폰 플랫폼 인공지능 등 하루가 다르게 기술적 진보를 거듭하는 지난 30여 년의 변화를 상기해 보라. 

이런 격변의 시기에는 누가 더 잘 바꾸느냐가 경쟁력의 핵심이다. 

하지만 잘 지켜온 일본의 변화가 더디다. 아직도 팩스를 보내고, 도장을 찍는다. 이메일을 보내 팩스가 잘 도착했는지 확인한다든지, 도장을 없애보자고 했더니 도장 찍는 로봇을 개발했다는 에피소드가 우리로서는 잘 납득이 가지 않는다. 

아날로그 경제에서 최고의 미덕이었던 잘 지킴이 디지털 시대에는 발목을 잡는 격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부지런히 바꿨다. 산업화는 늦었지만 정보화는 앞서가자는 구호 아래 디지털화에 박차를 가했으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그 결과 아득하게만 느껴졌던 한일 간의 격차는 좁혀졌고, 일부 지표는 이제 한국이 앞선다. 

문화적으로도 마찬가지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일본 대중가요는 힘이 셌다. 

국내에는 수입이 금지된 엑스재팬의 노래를 숨어서 듣는 젊은이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블랙핑크와 BTS를 위시한 K팝의 위세가 J팝을 능가한다. 

어떻게 이런 변화가 가능했을까? 상대적으로 탄탄한 내수시장을 가진 J팝은 여전히 CD 발매 위주의 아날로그 시장을 지키는 데 연연할 때, 우리 뮤지션은 유튜브를 발판으로 세계 무대를 직접 두드리는 등 다양한 변화를 모색했다. 

2025년은 을사년 푸른 뱀띠 해다. 뱀은 배와 움이 합쳐진 말로, 배로 움직이는 동물이라는 뜻이다. 

배로 기어가는 긴 형태와 독성 때문인지 뱀은 오랫동안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뱀을 보면 왠지 징그럽다. 간악한 이미지도 강하다. 

반면 숭상의 측면도 있다. 새끼를 많이 낳기에 풍요와 다산의 상징이며, 꿈에 뱀이 나오면 재물이나 자녀를 얻을 징조라고 해석한다. 

치유력을 가진 존재여서 의술 관련한 상징에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성서에도 뱀처럼 지혜로워라 라는 표현이 있듯이 뱀은 현명한 존재로 여겨져 왔다. 

우리 문화에서 뱀은 재물을 지켜준다. 구렁이를 업이라고 부르며 집안의 부를 지켜주는 존재라고 믿었다. 이처럼 뱀은 이중적 존재다. 

이런 뱀의 특징을 잡아 2025년은 SNAKE SNESE, 뱀의 남다른 감각을 갖추자는 것이 이 책의 테마이다. 

그럼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Ⅰ. SNAKE SENSE

옴니보어 : 소비의 전형성이 무너진다. 

집단의 차이는 줄고, 개인의 차이는 늘고 있다. 옴니보어는 원래 잡식성이라는 의미지만, 파생적으로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갖는다는 뜻도 가지고 있다. 

옴니보어 소비 현상은 나이와 성별, 소득, 인종에 따른 경계와 구분을 지우고 완전히 새로운 소비 시장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고정관념이 사라진 시대, 모든 전제는 원점에서 다시 시작된다. 

아보하 : 아주 보통의 행복

불행한 것은 싫지만 너무 행복한 것도 바라지 않는다. 험한 세상, 오늘 하루 무사히 넘어간 것에 감사하며, 내일도 오늘 같기를 바라는 마음, 특별히 좋은 일이 없어도, 행복한 일이 찾아오지 않아도 안온한 일상에 만족한다. 

대한민국 행복 담론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리고 있다. 

토핑 경제 : 같은 도우라도 토핑이 다르면 이름과 가격이 달라진다. 

같은 신발, 같은 가방이라도 무엇으로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세상에 둘도 없는 나만의 것이 된다. 

토핑경제에서는 소비자가 자신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야 한다. 

당신의 상품은 아직 미완성이다. 고객이 토핑을 더해줄 때까지는.

페이스테크 : 누구나 얼굴을 본다. 

기술도 마찬가지다. 무생물인 기계에 표정을 입히고 사람의 얼굴과 표정을 정확하게 읽어내며, 사용자마다 각자의 얼굴을 만들어주는 페이스테크가 뜬다. 

생성형 AI 만능시대, 앞으로는 사람의 감정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을 갖춘, 최대한 인간적으로 다가오는 기업과 상품이 선택받을 것이다. 

무해력 : 작고 귀엽고 순수한 것들이 사랑받는다. 

이들의 공통점은 해롭지 않고, 그래서 자극이나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며, 굳이 반대하거나 비판할 생각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방이 나를 공격해 오는 것만 같은 험한 세상, 작고 귀엽고 연약한 존재는 그 자체로 힘을 갖는다. 무해하기 때문에 가지는 힘, 즉 무해력이다. 

그라데이션 K : 단군의 자손, 단일민족의 개념이 서서히 옅어지고 있다. 

외국인 인구 비중이 5%에 육박하는 한국은 이제 다문화 국가다. K팝, K푸드, K드라마 열풍 속에서 진정으로 한국적인 것은 무엇인가? 에 대한 답은 찾기 쉽지 않다. 

세계화와 로컬화가 서로 빠르게 섞이면서 지금 K는 0과 1 사이에서 그라데이션이 진행 중이다. 

물성 매력 : 디지털이 아무리 발달하고 AI로봇이 우리의 일상이 된다고 해도, 우리는 엄연히 물질의 세계에 살고 있다. 

사람들은 보고, 만지고, 느끼고 싶어 한다. 콘텐츠와 브랜드, 기술이 발달할수록 소비자들은 체화된 물성으로 경험하고자 하며, 그 기억을 더 오래 간직한다. 

지금, 당신의 상품에는 물성의 매력이 필요하다. 

기후감수성 : 역대급 무더위가 삼켜버린 대한민국

기후변화의 문제는 언젠가 다가올 수도 있는 미래가 아니라 당장 해결해야 할 현존하는 위험으로 급부상했다. 

기후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그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기후감수성은 이제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고 있는 뜨거워진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덕목이다. 

공진화 전략 : 상생을 도모하는 자연 생태계의 공진화에 비즈니스의 해결책이 숨어 있다. 

상호연결성이 높아진 오늘날의 경제에서는 업종은 물론이고 다른 산업과도 긴밀한 연계를 통해 공동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협력하고, 애플은 오픈 AI와 손을 잡는다. 적과 나를 구분하지 않는 상생의 진화 전략, 공진화에 주목하라. 

원포인트업 : 자기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하며 조금씩 성취감을 쌓아가고자 한다. 

이처럼 지금 도달 가능한 한 가지 목표를 세워 실천함으로써, 나다움을 잃지 않는 가지계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원포인트업이다. 

1퍼센트의 변화면 충분하다. 지금 나만의 밸류업을 시작하자. 


 Ⅱ. 옴니보어

옴니보어란 사전적으로는 잡식성이라는 의미지만, 파생적으로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갖는다는 뜻도 함께 하지고 있다. 

사회학에서 옴니보어 개념은 특정 문화에 얽매이지 않는 폭넓은 문화 취향을 가진 사람을 의미한다. 

트렌드 코리아에서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주어진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자신만의 소비 스타일을 가진 소비자를 옴니보어라고 칭하고자 한다. 

현대를 살아가는 옴니보어들은 기존의 인구학적 기준으로 분류된 집단의 특성을 따르지 않고, 자신의 개성과 관심에 따라 차별화된 소비 패턴을 보인다. 

옴니보어는 유난한 사람들이 아니다. 일상에서 자주 관찰되는 트렌드다. 라이프 사이클, 연령, 세대, 성별의 고정관념이 어떻게 흔들리고 있는지 차례로 살펴보자. 


Ⅲ. 아보하

그저 그런 하루의 소중함

SNS에 줄기차게 올라오는 소확생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지면서 MZ세대의 행복에 대한 생각이 바뀌고 있다. 

종교처럼 굳건했던 행복해야 한다는 믿음에서 한 걸음 비켜서 이들이 늘어난 것이다. 

나의 행복을 남들로부터 평가받기도 싫고,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해 행복하고자 애를 쓰는 것도 싫다. 

그저 원하는 것은 무탈하고 안온한 하루다. 오늘 어떻게 보냈어?라는 친구의 질문에 특별한 일 없이 그저 그런 하루였어라고 대답하는 내가, 잘못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위로를 듣고 싶다. 

그저 그런 하루를 보내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아니, 아무 얼도 없이 보내는 하루는 어떤 면에서 대단하다. 

상상하기조차 힘든 재난과 사고가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벌어질지 모르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해 자동차가 달려들거나 엘리베이터 안에서 누군가에게 이유 없는 폭행을 당할 수도 있다. 

또는 갑작스러운 폭우에 주차장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할 수도 있고, 가족이 다쳤다는 전화에 돈을 보냈다가 보이스피싱에 당할 수도 있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들은 그냥 아무 일 없이 지나가는 게 다행인 거지 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만든다. 

재미있는 영화를 보며, 장난감을 모으며, 맥주를 마시면서 야구 중계를 보며, 각자의 일상에 몰두하고 또 그럴 수 있는 안온한 하루에 감사한다. 

매일매일이 전쟁이다. 이런 시국에 오늘 하루 무탈하게 힘껏 살아낸 것만으로 스스로 대견하지 않은가? 

꼭 행복까지 이르지는 않았더라도 말이다. 행복해지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지 않아도 괜찮다. 오늘 하루를 그저 살아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하다. 

본서에서는 너무 행복하지도, 너무 불행하지도 않은 일상, 무난하고 무탈하고 안온한 삶을 가치 있게 여기는 태도를 아주 보통의 하루를 줄여 아보하라고 이름 붙이고자 한다. 


Ⅳ. 무해력

키링뿐만 아니라, 최근 화제가 되는 팝업스토어나 굿즈, 유행하는 아이템들을 보면 예쁘고 앙증맞은 것들이 가득하다. 

요즘 표현으로 귀여움 천재라고 할 수 있는 판다 푸바오의 일거수일투족이 전 국민의 관심사가 되기도 했다.

 

물론 귀엽고 깜찍한 물건을 싫어할 사람은 없겠지만, 최근 나타나는 소품에 대한 인기는 이례적이다. 

본서에서는 이처럼 작고 귀엽고 순수한 것들의 특성을 무해함으로 범주화하고, 이렇게 무해한 사물들의 준거력(사람들이 따르게 하는 힘)이 강해지는 현상을 무해력이라고 명명하고자 한다. 

무해한 존재들의 공통점은 해로움이 없고, 그래서 나에게 자극이나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며, 굳이 반대하거나 비판할 이유도 없다는 것이다. 

무해한 것들이 왜 인기일까? 요즘 세상살이가 너무 힘들기 때문일 것이다. 

유례없는 불경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하기엔 현실이 너무 혹독하다. 

그 와중에 이념 계층 세대 성별 등 정치 사회적 갈등은 심화되고,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무해함은 반사적으로 하나의 심리적 안전지대를 만들어준다. 

단지 예뻐서 좋아하는 것이든, 세상이 하도 어지러워서 찾는 것이든, 요즘 무해한 것들의 인기는 뜨겁다. 

그 무해한 트렌드의 물결 속으로 뛰어들어보자. 


Ⅴ. 원포인트업

롤모델이 사라진 시대의 성장과 자기 계발

과거에는 누구나 다 인정하는 성공의 공식 같은 것이 있었다. 학생은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취업준비생은 전문직 자격증을 따거나 큰 회사에 취직하는 것을 당연한 목표로 세웠다. 

취업 후에도 조직 안에서 동기보다 빨리 높이 승진하는 것이 성공이었다. 

그래서 롤모델이 중요했다. 다들 성공했다고 인정하는 특정인을 롤모델 삼아 그의 성공 공식을 따르는 것이 트렌드였다. 

취업준비생은 국룰로 여겨지는 출신 대학 영어 점수 공모전 수상 같은 공통의 스펙을 누가 더 잘 쌓았는지로 평가받았다. 

이 시기에는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같은 류의 책이 자기 계발 분야의 베스트셀러를 차지하곤 했다. 

요즘의 자기 계발 코드는 다르다. 첫째, 성공의 기준이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다. 

모두가 롤모델의 성공 공식을 일률적으로 따르는 것이 아니라, 가장 나다운 성공이 따로 있다. 

예전의 성공이 답이 정해져 있는 객관식 문제의 정답을 찾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자신이 생각하는 성공이란 무엇인가?라는 주관적 문제의 답을 서술하는 일과 비슷해졌다. 

이제 자기 계발은 정답을 찾는 과정이 아니다. 나는 그저 나의 답을 낼 뿐이다. 

둘째, 실천 가능한 한 가지에 집중한다. 예전에는 장기적으로 총체적인 삶의 변화를 목표로 했지만 요즘은 다르다. 

자기 살을 주도하고 끊임없이 쇄신하여 나를 완전히 바꾸는 일은 책 속 이론으로나 가능하며, 현실에서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여러 번 시행착오를 통해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작더라도 단기간에 도달 가능한 목표를 선호한다. 

단 하나라도 좋으니, 내가 이뤄낼 수 있는 자기 계발을 하고자 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오랜 기간 큰 비용을 소모하는 본격적인 상담보다는 빠르고 효율적인 멘토링을 원한다.

예를 들어 일대일 커리어 대화 연결 플랫폼 커피챗을 이용하면 20~30분 정도의 통화로 커리어 상담이 가능하다. 

커피를 마시며 일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는 문화를 온라인에 적용해 모르는 사람과도 대화를 나눌 수 있게 연결해 주는 서비스다. 

파트너는 간단한 자기소개를 등록하고, 신청자는 주제와 산업 분야를 골라 대화하고 싶은 파트너를 선택할 수 있다. 

통화는 정해진 시간 내에 비대면으로 이루어지므로 부담이 적다. 

간단하게 한두 개 정도 질문을 할 수도 있고, 포트폴리오나 이력서를 검토받을 수도 있다.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조언을 얻을 수 있는 기회이기에 많은 직장인들이 이용하고 있다. 


[ 글을 마치며 ]

트렌트 코리아는 매년 시대적인 흐름을 읽어내는 다양한 통찰력이 있기에 빠지지 않고 읽고 있다. 

올해에도 다양한 인사이트가 발견되었는데 주목할 만한 세 가지는 다시 한번 정리해 보도록 하겠다. 

첫 번째는 옴니보어 자신의 개성을 따라 트렌드를 만들어 내는 이들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 트렌드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서 만들어낸다기보다는 몇몇의 선구자적인 사람들로 인해서 만들어지는 경향성이 짙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나이에 따라 지역에 따라 특색이 변화하기도 하고 한 편으로는 다른 쪽에서 발생된 트렌드가 다른 한쪽으로 이동하는데 매우 짧은 시간이 걸리게 된다. 

이 때문에 각각이 보는 것이 달라지게 되고 사용하는 것이 달라지게 되고 나아가 생각하는 것이 변화하게 되면서 트렌드 자체가 다양하다는 것이 트렌드가 되고 있다. 

특징적이라고 한다면 자신의 특징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이 없는 세상이 되기도 했다는 것이다. 

물류의 이동이 디지털화되면서 거래 가격이 낮아지게 되고 중고 장터가 활성화되면서 다양한 것들을 좀 더 저렴하거나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시대적인 흐름을 볼 때에 결국 유연성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어제의 큰 흐름이 오늘에는 더 이상 큰 흐름이 없는 상태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반대로 말하자면 거대한 흐름을 타지 못했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도 없다. 

다시 새로운 변화가 쉽게 올 수도 있고 그 변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 이전과 달리 어렵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점점 더 디지털화와 맞물려 옴니보어는 시대적으로 더 강해지는 경향성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는 아보하, 아주 보통의 하루에 감사하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다. 

아보하를 말하기 전에 예전 트렌드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도록 하자. 

소확생, 욜로가 몇 년 전에만 해도 상식에 가까운 단어가 되었다. 

소소하지만 자신이 가질 수 있는 확실한 행복, 오늘만 생각하면서 살아본다는 욜로 모두 우리 삶의 순간을 좀 더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것이었다. 

아보하라는 것은 이전의 단어들과는 조금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소소한 행복보다는 오늘 내가 누릴 수 있는 것들에 감사해하자는 것에 의미가 있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건강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하는 것이다. 

혹은 오늘 하루가 어제와 동일하기는 하지만 별달리 문제가 없었다는 것에 감사해하는 것이다. 

아보하가 시대적으로 중요해지게 된 이유는 아마도 코로나로 인해서 급변하게 된 사회적인 현상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갑작스럽게 변화된 경제 현상으로 인해서 누군가는 발전을 했지만 누군가는 그 흐름을 타지 못했다. 

이런 변화로 인해서 우리는 매일매일을 좀 더 감사해하면서 보통의 하루, 일상적인 것에 좀 더 감사해하는 자세를 갖는 것으로 돌아가는 흐름이라고 생각이 든다. 

마지막 세 번째는 원포인트업, 자신이 발전하고자 하는 목표를 세우고 실천 가능한 한 가지에 집중하는 것이다. 

아침형 인간, 모든 것을 잘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노력을 했지만 모두가 가능한 것도 아니고 노력을 들인다고 해서 결과물이 만족스러운 것도 아니다. 

이런 때에 무한정 노력을 하다 보면 동기도 사라지게 되고 만족감도 떨어지게 되고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가 사라질 수도 있다. 

이럴 때에 자신이 원하는 목표가 아닌 것을 달성하기 위해서 체력을 낭비하기보다는 자신이 잘하는 것 관심이 있는 것에 좀 더 집중하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즉, 원포인트업 한 가지에만 집중해서 실력을 높이는 것이 현실적으로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보는 것이다. 

위의 세 가지 이외에도 2025년에 다가올 시대적인 흐름을 본다면 기존의 흐름에서 변형된 한 가지가 가미되는 느낌이다. 

디지털화가 몇 년간 가속화되면서 이제 세상은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화를 받아들이게 되었다. 

스마트폰으로 음식을 주문하고 배달하고 대형마트를 가지 않고 물건을 배달하고 소비하는 것이 익숙하다.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에 있어서도 남들이 보는 한 가지를 공통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원하는 것을 원하는 시간에 소비하게 된다. 

이는 공통된 생각을 하게 하지 않고 다양한 생각을 모두가 개별적으로 하는 시대로 변화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것을 발전시키고 싶어 하게 되고 원하는 행복을 추구하게 되고 자신의 개성을 좀 더 자유롭게 발현시키고 공유할 수 있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본다. 

앞으로의 시대는 좀 더 빠르게 변화하게 될 것이고 그 안에서 분명 새로운 기회들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꾸준히 새로운 흐름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참고 도서 : 트렌드 코리아 2025 ( 김난도  )

박천욱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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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권 독서하고 전세계를 여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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